Devuterian in earth

어머니는 낮밤이 바뀌었어도 분명 나름 일정한, 나쁘지 않은 생활패턴을 걱정하시고,

아버지는 내 건강을 걱정하시는데 나는 분명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다섯번이나!

맨날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신지 모르겠다.

뭐가 걱정이면 뭐가 걱정이라고 말을 하라고!

늙어서 죽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뭐한다고 그렇게 열심히 걱정하면서 살았을까" 라는데.

걱정 안 하고 살고 싶어!

 

정확히는... 해야 할 걱정은 당연히 하고 살아야겠지만, 부가적인 걱정들 있잖아. 그런거 안 하고 살고 싶어!

빨리 독립해서 혼자 살던지 마음 맞는 사람이랑 살던지 하고 싶다.

살도 빼서 코스프레 같은 것도 열심히 하고 싶고, 코스프레한 사람들 사진 찍고도 싶고.

주변에서의 압박 없이 살고 싶다.

저녁에 오토바이 같은 거 타고 슝슝 다니고 싶다.

내가 재밌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먹고 싶은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다시 상기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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